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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맨소래담, 안티푸라민, 호랑이 기름 - 진통소염 연고의 모든것

by 진짜 좋은 정보 2017. 4. 26.

맨소래담, 안티푸라민, 호랑이 기름 - 진통소염연고의 모든것


맨소래담, 안티프라민, 호랑이 기름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진통소염제이다. 

오랜기간 동안 사용되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지만,

정작 해당 제품들의 성분과 효능, 제대로 된 사용법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오늘은 위 세 제품에 대해 심도있게 알아보도록 하겠다. 

 

 



맨소래담 효능, 성분, 사용법


소염진통제인 살리실산과 특유의 향과 시원한 느낌을 주기 위한 멘톨을 섞어서 만든 로션제품이다. 

근육통, 타박상의 증상 완화용으로 쓰인다. 

여기서 살리실산은 아스피린의 원료이기도 하며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진통제 원료중 하나이다. 

1889년 미국에서 처음 개발되었으며 1988년 일본 로토제약에게 인수되었다. 


안티푸라민 효능, 성분, 사용법


 

 



유한양행이 제조 판매하는 소염진통제이다. 앞서 말한 살리실산과 멘톨, 장뇌를 섞어만든 연고제품이다. 

안티푸라민에는 개발 일화가 있는데, 

당시 유일한 회장의 아내 호미리 여사는 유한양행 건물 2층에서 소아과를 운영하고 있었다. 

그런데 당시 한국에는 연고의 개념이 없어 아이들이 상처가 나도 발라줄 약이 없었다고 한다. 

이에 호미리 여사가 당시 막 신설된 유한양행 학술과에 건의해서 만든 약이 이 안티푸라민이라고 한다.

참고로 안티푸라민은 유한양행이 자체 제작한 1호 약품이다.


호랑이 기름 효능, 성분, 사용법




타이거 밤, 통칭 호랑이 연고 또는 호랑이 기름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안티푸라민, 멘소래담과 더불어 널리 쓰이던 소염 연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략 1960년대부터 들여와 널리 사용되고 가정 상비약으로 집집마다 하나 정도는 찾아볼 수 있었다.

19세기말 중국 한의사 호자흠(胡子欽, Aw Chu Kin)이 만든 연고에서 기원하는데, 이 사람의 두 아들이 만든 회사가 호표행(虎豹行, Haw Par)이다.

워낙 인기가 좋았기 때문에 나중에 타이거 밤(Tiger Balm)이란 이름으로 외국에서도 유명해졌다.

 

 


호랑이 연고는 박하와 장뇌, 정향, 계피 등을 주성분으로 한 식물성 소염 진통 성분을 파라핀과 바셀린에 굳힌 것이다.

타박상, 벌레 물린 데에도 좋다.

효과는 사람마다 편차가 있을 수 있으나 맨소래담보다 더 뛰어나면서 화끈거림이 적다.

처음에는 위 연고가 호랑이 뼛가루가 들어갔다느니, 호랑이 기름으로 만들었다느니 말이 많았지만, 사실이 아니다. 

그냥 이 연고를 만드는 회사 이름에 호랑이 호자가 들어갔기 때문에 그런 것일 뿐..


앞서 살펴봤듯이, 바르는 진통소염제에는 박하(멘톨)과 장뇌(캠퍼)가 공통적으로 쓰인다. 그리고 이것은 물파스에도 마찬가지다. 즉, 물파스나 멘소래담이나, 안티푸라민이나 다 효과는 비슷하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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