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파스 효능, 모기 물린 데 바르는 건 효과 있을까?
물파스는 일반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염 진통제이다. 주로 삐거나 타박상에 바르기도 하고 벌레물린데 바르기도 하는데 정작 사람들이 제대로 된 효능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오늘은 물파스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한다.
물파스의 주요 성분
현대약품과 신신제약에서 만들고 있는 약품으로 주요 성분은 "멘톨"과 "캠퍼"다.
멘톨과 캠퍼(장뇌) : 피부에 바르면 피부의 온도를 감지하는 신경을 교란시켜 굉장히 차갑게 느껴지게 만든다. 이런 특징 때문에 맨소래담과 같은 근육통 진통 연고에 많이 사용된다.
|
물파스의 용도
삔 데, 타박상, 근육통, 관절통, 요(허리)통, 어깨결림, 신경통, 류마티스통증에 대한 진통 소염제이다.
위의 성분에서 봤듯이 멘톨은 피부에 청량감을 주어 시원하게 만들고, 캠퍼 역시 해당 부분에 자극을 주어 통증을 일시적으로 속이는 작용을 한다.
원래 용도가 파스이기 때문에 이런 효과가 있는 것은 당연한데, 의외로 원래의 목적보다는 벌레 물린 곳에 더 자주 사용된다.
하지만, 위에서 살펴봤듯이, 실제로 벌레 물린 것을 치료하는 효과는 없다. 다만 피부 발열을 좀 억제해주고 발랐을 때의 감각과 알싸한 느낌 때문에 벌레 물린 곳을 덜 긁게 만들어서 상처가 덧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다. (물론 그것만으로도 2차 감염을 예방해 주기에 좋은 점이기는 하다.)
따라서 현실적으로는 물파스 보다는 버물리 같은 벌레 물린 곳에 바르는 약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
참고로 버물리 같은 약에는 가려움증을 줄여주는 항히스티민제, 살리실산 등 소염제, 리도카인 등 국소마취제, 시원한 느낌을 주는 멘솔 등의 성분이 들어 있다.
물파스가 벌레 물린 곳에 바르는 것이라고 인식되어 온 것은 따로 귀찮게 벌레물린 약을 구비하느니 대충 진정효과가 있으므로 이를 이용한 것에 불과한 것이다.
물파스의 다른 용도
눈꺼풀 위나 목 뒤에 바를 경우 어느 정도 졸음을 쫓는 역할도 가능하다.
또한 물파스에 포함된 알콜 성분으로 네임펜이나 매직으로 한 낙서를 지우는데 아주 효과적이다.
가정에서 얼룩을 지울 때도 유용하게 사용된다. 볼펜 자국, 옷의 음식물 흘린 자국, 왁스를 떨어뜨려 굳은 흔적 등 온갖 곳에 효과가 좋고, 메니큐어도 잘 지워진다.
물파스 사용시 주의점
캠퍼는 내복 시 복용자가 상당히 고생하게 되는 물건이므로, 실수로 물파스를 마셨거나 하면 반드시 다량의 물을 복용하여 토하게 만들고, 119로 연락해야 한다.
화기엄금. 알코올계 용제이므로 인화성이 있다.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몸살 빨리 낫는 법 (0) | 2017.05.24 |
---|---|
옻 올랐을때 처치법, 증상 (0) | 2017.05.22 |
기침 멈추는 법 (0) | 2017.05.18 |
후시딘 마데카솔 효과 및 차이점 (0) | 2017.05.15 |
항문종기, 치루, 빠른 치료만이 답 (0) | 2017.05.15 |
댓글